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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에게 진짜 필요한 질문 [요즘부모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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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요즘 부모'라는 타이틀을 보고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요즘'이란 말은 썩 긍정적인 느낌이 아닌데, 굳이 제목을 그렇게 쓰신 이유가 뭐냐고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는지 여쭤봤더니 '요즘'이라는 말 뒤에는 '유별나다', '지나치다'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연상된다고 하셨어요.   ▲   부모를 중심에 둔 부모성장워크숍 ⓒ @자람패밀리   워크숍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드렸더니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부모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 요즘 부모는 '~해야 한다', '~을 놓치면 안 된다'고 해서 부담스러웠던 경험, 요즘 부모는 '복에 겨웠다', '세상 편하게 아이를 키운다'라는 '훈계아닌 훈계'를 들었던 경험이 있다보니 누군가 '요즘 부모'라는 말만 꺼내도 긴장되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는 겁니다. 다시 질문을 드립니다. "요즘 부모로 사는 '당신'은 어떠세요?" 앞선 반응은 요즘 부모에 대한 타인의, 사회의 이야기에 대한 것이었거든요. 포커싱을 '나'로 돌리는 질문을 드리며 다시 생각해보게 돕습니다.   [부모인 나를 이해하는 방법 1] 시대적 맥락 안에서 바라보기 흔히 '요즘 부모'라고 하면 밀레니얼 양육자,  MZ 세대 부모를 떠올리며 내가 요즘 부모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려고 하세요. 그런데 우리가 '요즘 부모'에 대해 묻는 이유는 '구분'이 아닙니다. 밀레니얼 양육자는 밀레니얼 시대의 요즘 부모, 베이비 부머 세대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요즘 부모이거든요. 조선 시대의 부